[뉴스투나잇] 이재명 체포동의안 본회의 가결…남은 건 법원 판단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됐습니다.
149명이 찬성표를 던져서 2표 차로 가결됐는데 최수영 시사평론가, 배종호 세한대학교 교수 두 분 모시고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오세요.
백현동 특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가결됐습니다. 찬성표가 체포동의안 부결 기준인 147표보다 두 표 더 많았죠?
숫자만 계산해보면, 국민의힘 소속 의원 110명에 그동안 찬성 입장을 보여온 정의당과 시대전환·한국의희망, 여권 성향 무소속 2명이 전원 찬성표를 던졌다고 가정한다면요. 민주당에서 최소 29명이 찬성한 것으로 추정되거든요. 민주당 내에서 가결표가 예상보다 더 나온 이유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앞서 지난 2월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는 재석 297명 중 찬성 139명, 반대 138명, 기권 9명, 무효 11명으로 부결됐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지난 2월 체포동의안 당시보다 10표 더 많았어요?
정치권에선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를 두고 가결보다는 부결을 예상하는 분위기 아니었습니까? 이 대표가 22일째 단식을 하는 상황이었고요. 검찰이 회기 내 구속영장을 청구한 만큼 '정치 전략'이란 시각도 있었는데요?
어제 이재명 대표가 사실상 부결을 호소하는 메시지를 냈고요. 표결 직전 민주당 박주민 의원이 의사 진행 발언을 신청해 부결 투표를 호소했는데요. 오히려 역효과를 냈다는 시각, 어떻게 보십니까?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 표결에 앞서 한동훈 법무장관이 체포안에 대한 제안 설명을 했죠. 이 대표 구속영장에 적시한 세 가지 혐의를 지적했는데, 이때 고성이 오가고 설명이 중간중간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이 장면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총선을 약 6개월 정도 앞둔 시점인데요. 일단 민주당 내부가 내홍을 겪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당 대표의 구속 위기 상황인데다 당내 계파 갈등이 더 격화할 거란 전망이 나오는데요.
앞으로 상황을 좀 봐야겠지만, 민주당 내부의 리더십이 큰 타격을 본 상황입니다. 조기 비대위, 나아가 분당 가능성 등 다양한 주장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시나요?
아직 이재명 대표 입장은 나오지 않았는데요. 이재명 대표가 구속영장을 발부받는 상황도 있을 수 있겠죠?
앞서 비명계 의원들은 이 대표가 먼저 가결해 달라고 선언하고, 이후 법원에서 영장이 기각된 뒤 돌아오면 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구속영장이 기각된다면, 이 대표로선 검찰의 수사가 부당하다며 정치적 반격을 가할 토대가 될 수도 있을 텐데요. 또 다른 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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